포드는 주력 차종인 픽업에 대한 정면 공격을 물리쳐야 한다. 판매 부진으로 허덕이는 나머지 제품군을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더욱 절실한 실정이다. 미시간주 디어본 소재 포드자동차(Ford Motor) 본사 인근에 자리 잡은 한 오피스 빌딩. 몇몇 마케팅 전문가가 창문 하나 없는 회의실 안에 포드에서 가장 잘 팔리는 F시리즈 픽업 트럭의 ‘신전’을 마련해 놓았다.
퀴퀴한 냄새가 나는 듯한 회의실 벽에 플란넬 셔츠·가죽 벨트·카우보이 모자·밧줄·위장 사냥 도구·북미자동차경주대회(NASCAR) 기념품들이 걸려 있다. 두 톱질 모탕 위에 놓인 허리 높이의 합판이 회의실 탁자다. 50년이나 된 듯한 포드 픽업 광고물들이 탁자 위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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