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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의 당찬 '보안관' 이니텍 김재근 사장 

 

백우진 기자
이니텍이란 회사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더라도 그 서비스를 여러 번 이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인터넷 뱅킹과 네트워크상의 각종 상거래에 이니텍의 보안기술이 활용되기 때문이다.은행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하면 그때마다 암호화 프로그램과 키보드 해킹방지 프로그램이 설치된다. 키보드 해킹이란 우리가 자판에서 정보를 입력할 때 그 신호를 가로채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등을 알아내는 것을 말하고, 키보드 해킹방지 프로그램은 이를 막는 역할을 한다.



암호화 프로그램은 우리가 입력한 정보가 은행 서버로 전달되는 도중에 제3자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아이디·패스워드·은행 계좌번호 등이 이 프로그램에 따라 암호로 바뀐 뒤 은행 서버로 전해진다. 은행에서 우리에게 보내는, 예컨대 ‘자물쇠카드 번호 몇 번을 입력하세요’ 같은 메시지도 암호로 우리 단말기에 도착하고, 이 프로그램이 이를 원문으로 바꿔서 우리에게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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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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