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는 이번 호에 ‘말레이시아 40대 부자’를 처음 소개한다. 말레이시아 40대 부자의 순재산은 모두 합해 260억 달러다. 놀랍게도 그 가운데 9명이 총액의 82%를 차지했다. 말레이시아의 최고 부자인 궈허녠(郭鶴年)은 지난 수년간 동남아시아의 최고 부자로도 군림해 왔다.
순재산이 1억 달러에 못 미친 갑부는 12명이다. 그 중 ‘가장 가난한’ 부자의 재산은 6,500만 달러로 궈의 1%에 불과했다. 이처럼 격차가 큰 이유 가운데 하나는 말레이시아 경제의 상당 부분을 여전히 국가나 다국적 기업이 지배하고 있다는 점일 듯하다. 국가나 다국적 기업이 현지 기업인들의 기회를 빼앗는 것이다. 그러나 뜻이 있는 곳에 길도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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