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환율에 비상이 걸렸다. 원-달러 환율은 한때 달러당 920원대까지 떨어졌고 원-엔 환율은 100엔당 780원대가 깨지면서 9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당 800원대가 머지않았다는 위기감도 확산되고 있다.
일본 제품과 제대로 경쟁하려면 원-엔 환율이 1대 10, 즉 100엔당 1000원은 돼야 한다는 게 우리 무역업계의 오랜 통념이었다. 주요 대기업들이 올해 경영불안의 최대 요인으로 환율, 즉 원화 절상을 꼽고 노무현 대통령이 ‘특단의 대책’을 언급할 정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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