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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호 (2007.05.15) [0]목차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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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TRAVEL] 유칼립투스와 와인의 천국 

호주 바로사밸리 

바로사밸리=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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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사밸리에 있는 제이콥스 크릭의 포도밭.

호주의 바로사밸리는 현지 최대 와인 산지 중 하나다. 시드니 근처의 헌터밸리와 함께 호주 와인의 양대 산지로 손꼽힌다. 최근 바로사밸리는 와인뿐만 아니라 시드니 · 멜버른과 더불어 호주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후텁지근한 오후였다. 도로 양 옆에 늘어선 유칼립투스 나무들은 껍질이 타버린 듯 허물을 벗고 있었다. 더위를 싫어한다는 캥거루는 코빼기조차 내밀지 않았다. 호주가 20세기 이래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는 관광 안내원의 말이 과장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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