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산다. 분명 좋은 소식이다. 한국인의 경우 1960년대 초에 겨우 40세를 넘을 정도로 짧았던 평균 수명이 요즘에는 80세 안팎으로 늘어났다. 예전 같으면 건강이 나빠 골골할 노인들 가운데 얼마 전 히말라야 등반대 모집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팔팔한 60·70대가 많다.
나쁜 소식은 노후 생계가 걱정된다는 사실이다. 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부담이 전 세계적인 과제로 되고 있다.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 지역에서 일하는 젊은 인구 대비 고령 인구의 비율이 금세기 초에 30%이던 것이 2020년에는 50%로 급속히 높아질 전망이다. 더 오래 살지만 점점 궁핍해질 것으로 예정돼 있다. 선진국들은 오래 전부터 베이비 부머들의 퇴직 후 생활을 돕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준비·진행시켜 왔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