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달팽이의 독으로 만성 통증을 치료한다. 파킨슨 병이나 다른 뇌질환에 대한 신약도 곧 개발될지 모른다.필리핀에서 태어난 발도메로 올리베라(Baldomero Olivera)는 어린 시절 해변가에서 조개를 찾아다니며 하염없이 시간을 보냈다. 무언가를 발견하면 집으로 달려가 그 보물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해양 생물 관련 책자를 뒤져보곤 했다.
그는 특히 청자고둥에 흥미를 느꼈다. 아름답지만 치명적인 이 바다 달팽이는 독액(毒液)으로 먹이를 죽인다. 청자고둥에 대한 올리베라의 관심은 30년 뒤 신약 개발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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