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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성·수익성 갖춘 ‘우등생’ 

 

글 남승률 기자·사진 문덕관(스튜디오 램프)
KT&G는 세계 2000대 기업 리스트에서 1238위에 올랐다. 곽영균(57) KT&G 사장은 “우리는 병 주고 약 주는 회사”라고 농담한다. 하지만 전혀 어울리지 않을 듯한 담배와 건강식품 사업으로 외형과 내실 모두 탄탄히 다지고 있다.곽영균 KT&G 사장은 하루에 담배를 한 갑 반 정도 피우는 ‘헤비 스모커’다. 요즘 같은 웰빙 시대에 동떨어진 모습이다. 하지만 CEO가 자기 회사나 경쟁사의 제품을 자주 쓰거나 잘 알고 있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당연해 보이는 행동이다.



KT&G는 곽 사장과 같은 흡연자들의 천국이다. 이 회사의 서울 본사인 강남구 대치동의 코스모타워 1층 로비에는 휴게실을 겸한 대형 흡연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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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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