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권 거래, 그라민은행, 그라민폰…. 공동체가 안고 있는 문제를 시장 원리로 풀어간 사례들이다. 그러나 사회적기업이 성과를 내기까지는 높은 벽을 몇 차례 뛰어넘어야 한다.
함께일하는세상이란 회사가 있다. 이 회사 구성원이 함께 하는 일은 청소다. 이 회사는 건물, 학교, 병원, 집안 등 온갖 곳을 다 청소해준다. 여느 청소 회사와 다른 점은 사회적기업이라는 것이다. 함께일하는세상은 소외 계층을 고용해 친환경 청소 서비스를 제공한다.
화학 성분 세제나 표백제 대신 천연 식물성 세제를 써 고객의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지킨다. 이런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정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사회적기업 가운데는 규모가 큰 편이다. 수도권에 있는 지점 11곳, 가맹점 20곳에서 약 160명이 일한다. 사회적기업의 성공 사례로 거론되지만 함께일하는세상에는 아쉬운 점이 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