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두 사람은 첫눈에 반했다 

미슐랭 스타와 로마네 콩티 오너의 인연 

글 손용석 기자, 사진 김현동 기자
4월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의 고급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프랑스 부르고뉴 와인 ‘프리에르 로크(Prieure Roch)’의 생산자인 앙리 프레데릭 로크가 주인공이다. 그가 이곳을 찾은 데는 와인이 맺어준 남다른 인연이 숨어 있었다.
프랑스 부르고뉴에서 생산되는 로마네 콩티는 한 해 6000병 정도만 생산되는 세계 최고가 와인으로 유명하다. 철저한 유기농법에 따라 생산되는 이 와인은 최근 빈티지도 한 병에 1000만 원을 넘나든다.



그나마 쉽게 구할 수가 없다. 생산 회사인 DRC에서 로마네 콩티 한 병에 자신들이 만드는 라타슈 세 병, 리쉬부르·로마네 생 비방·그랑 에세조·에세조 두 병씩 모두 12병을 한 세트로 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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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호 (200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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