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민어구이를 유혹하는 오크 향 

허영만의 ‘와인 식객’ 

글 손용석 기자·김지언 인턴기자, 사진 LG 트윈와인 제공
촉촉한 봄비가 성급한 더위를 식혀줬던 5월 11일 허영만 화백을 따라 서울 역삼동의 전라도식 생선구이 집 ‘옛날 진지상’을 찾았다. 이곳에서 민어 배다구니(말린 민어구이), 주꾸미 숯불구이와 와인의 궁합을 살폈다.
"민어가 어찌나 큰지…. 이 집에서 우리 식구 3명이 시키면 집에 싸가지고 가도 며칠을 먹어요.”



서울 역삼동에 있는 ‘옛날 진지상’은 허영만 화백의 단골집이다. 이곳에서 즐기는 민어 배다구니는 그의 옛 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단골 소재이기도 하다. “전라도 여수에서 자랐는데 11명이 함께 살았어요. 그래도 바닷가라서 김, 멸치, 생선이 밥상에 꼭 올라왔었죠. 특히 생선은 종류가 매일 바뀌어 질리질 않았죠. 민어도 그중 하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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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호 (200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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