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순대가 족발보다 와인과 잘 맞아” 

허영만의 ‘와인 식객’ 

글 손용석 기자, 사진 LG트윈와인 제공
3월 말 허영만 화백을 따라 나선 곳은 서울 장충동에 있는 47년 전통의 ‘평안도 족발집’이었다. 이곳에서 족발과 순대, 그리고 와인의 궁합을 알아봤다.
허영만 화백이 만화를 그릴 때면 으레 와인을 준비한다. 와인을 가득 채운 잔을 작업 테이블에 함께 놓는다. 만화를 그려나가면서 천천히 한 모금씩 마신다. 그가 작업을 끝낼 쯤엔 와인 한 잔이 어느새 비어 있다.



허 화백은 “밤새 만화를 그릴 때는 마치 사막에서 혼자 테이블을 놓고 일하고 있는 느낌이 들 만큼 외롭다”며 “이때 와인 한 잔은 좋은 친구이자 동반자”라고 말했다. 와인을 음미하면서 즐기다 보니 ‘원샷’ 문화엔 고개를 가로젓는다. 그는 “와인의 변해가는 맛을 지켜보는 것이 좋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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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호 (200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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