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수많은 ‘광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이탈리아의 젊은 천재 음악가가 처음 내한공연을 가졌다. 그가 하는 음악은 우아한 클래식이지만 스타일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언밸런스 펑키’다.
5월 1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 홀. ‘어떻게 피아노로 저런 소리를 낼까.’ 좌중과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순식간에 지오반니 알레비(Giovanni Allevi)의 피아노 독주에 빨려 든다. 심장 박동을 시계 소리로 생각해 연주한 피아노 독주곡 ‘신의 세계’로 처음 한국 무대에 선 지오반니 알레비.
피아노 앞에 앉아 고개를 숙인 채 건반만 응시하며 무아지경에 빠진다. 탁월한 멜로디 감각과 섬세한 테크닉, 열정적인 에너지가 인상적이다. 곡이 끝날 때마다 우레 같은 박수가 쏟아지고 알레비는 수줍은 표정으로 두 손을 맞잡고 환호에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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