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반 고흐 그림을 사랑한 여인 

 

글 Joshua Levine 기자·사진 Holland Vandertol
반 고흐에 푹 빠진 한 여성이 그의 작품들을 수집해 유럽에서 손꼽히는 현대 미술관을 건립했다.
1912년 4월 왜소한 체구의 네덜란드 여성이 그림을 구입하러 프랑스 파리에 왔다. 헬렌 크뢸러 뮐러(Helene Kroller-Muller·사진)는 기업가인 남편 안톤 크뢸러(Anton Kroller), 자신의 미술 전담 자문인 헨드리쿠스 페트루스 브레머(Hendricus Petrus Bremmer)와 동행했다.



일행은 므리스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남편이 미술품 구입비를 감당하고, 브레머의 미술품에 대한 안목에 따랐지만 불후의 작품을 수집하려는 열정은 온전히 헬렌의 몫이었다. 브레머는 유럽의 회화 미술에 대한 이론에 해박했다. 그는 유럽 미술이 사실주의의 족쇄를 풀고 인간의 고상하고 순수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한 긴 투쟁의 단계에 들어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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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호 (200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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