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블랙에 女心이 머문다 

세련된 가을 남자 되려면… 

글 문일완 <루엘>(Luel) 편집장·사진 <루엘> 제공
언젠가 이 칼럼에서 패션쇼 구경을 다니라는 얘길 한 적이 있다. 백만 번 언급하지만 멋은 체험학습의 소산이다. 런웨이를 활보하는 모델들의 옷 입기 문법은 웬만한 전문가조차 독해하기 쉽지 않은 고난도임에 틀림없다. 그러니 성수기 비즈니스 스케줄을 처리하듯 매 시즌을 모두 챙기라는 건 아니다.



적당량의 관심만 가져도 진액을 뽑을 수 있는 방법은 많다. 그중 하나가 패션쇼 리뷰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트렌드를 발췌하는 일이다. 패션 트렌드라고 해서 30대 이하만 메모하란 법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다행스럽게도 올가을 패션 트렌드는 ‘클래식 무드의 전반적 지배’로 요약되고 있다. 당장 구사해도 주변 눈치 볼 일이 별로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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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호 (200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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