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기준 재계 34위인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이 소액주주운동의 선구자인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장과 만났다. 윤 회장은 창조경영 예찬자이고 장 학장은 이를 상아탑에서 전파하고 있다.
윤석금 회장 창조경영은 역발상에서 나옵니다. 제가 처음 이런 발상을 한 1970년대엔 틈새시장이란 말을 많이 썼습니다. “틈새시장을 잡아라”고 했었죠. 창조란 경쟁력을 만들어 내는 요소라고 봅니다. 또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라 세상에 이미 있는 것에서 우리가 포착하는 것이죠.
일본 가전업체 파나소닉의 창업주 마쓰시타를 위대한 경영자라고 추앙하지만 그도 초기엔 모방을 한다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남의 것을 그대로 모방하지 않고 늘 새로운 요소를 한두 가지 덧붙였죠. 최초로 하는 것만이 창조는 아니라고 봅니다. 웅진코웨이가 처음 시도한 정수기 렌털도 금융시장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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