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세계화하고 있다. 베트남이나 태국 음식이 서울에서 유행한다. 맛을 찾아 지구촌 구석구석을 뒤지는 사람도 많다. 음식은 이제 즐거움을 주는 가장 중요한 문화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포브스코리아는 이번 호부터 채인택 중앙일보 기자가 쓰는 ‘세계 요리 기행’을 연재한다. 자, 이제부터 세계의 음식에 빠져 보자.
눈부셨다. 처음으로 마주친 그리스는 그렇게 환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참으로 푸르렀다. 짙푸르다는 말의 진정한 뜻이 무엇인지를 알려줬다.
에게해의 쪽빛을 허공에다 물들여 놓은 듯했다. 아테네 공항을 빠져나오면서 고개를 들어 바라본 하늘은 그랬다. 9월 마지막 주의 어느 날이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비행기 편으로 도착한 이 도시는 태양의 이미지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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