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유일한 것은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플라톤의 대화>에 나오는 소크라테스의 말.
“미국 유학 시절 박사과정에 진학하면서 전공을 전자공학에서 철학으로 바꿨습니다. 재미있는 공부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죠. 철학 공부를 시작하고서 막상 플라톤의 두꺼운 책을 읽다 보니 영 재미가 없었어요. 그러다 이 문장을 접했죠. ‘내가 아는 유일한 것은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이 문장을 읽는 순간 벼락이 몸을 통과해 지나가는 듯한 충격을 받았죠.”
박진선(60) 샘표식품 사장은 이 문장에서 겸손이라는 키워드를 떠올렸다. 나 자신이 모르는 게 많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이것을 마음에 새기는 자세가 바로 겸손이라고 해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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