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경영자의 이사회 의장 겸직을 금지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확보해야 주주 이익이 실현된다.
기업 이사회가 CEO를 감독하는 방법론은 다양하지만 대부분 실효성이 없다. 이 문제에 대해 게리 윌슨(Gary Wilson·70)만큼 다양한 시각으로 얘기할 수 있는 사람도 드물다. 월트 디즈니(Walt Disney)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이사회 임원으로 재직하던 당시 최악의 이사회이라는 평가를 두 번이나 받으며 경멸의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그는 2008년 야후(Yahoo) 이사회 임원이었을 때는 기업 인수합병 전문가 칼 아이칸(Carl Ichan)의 공격 대상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합병이 실패로 돌아가자 아이칸은 곧바로 야후 이사회 임원을 갈아치우려고 했다. 따라서 윌슨의 말이라면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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