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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 INVESTING 포브스 PB자문단 투자상담⑤ >> 성혁진 FLUR 대표 

회사 몸집 커져 강남에 사옥 짓고 싶다 

2008년 12월에 문을 연 삼성그룹 서초사옥의 삼성홍보관 딜라이트(D’light). 카메라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2~3분 뒤 벽면에 있는 82대의 대형 모니터에 사진이 뜬다. 노트북 자판에 문구를 치면 하얀색 바닥에 문구가 TV자막처럼 흘러간다. MP3로 음악을 듣고 있으면 음악 비트에 맞춰 벽면의 영상이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삼성전자 제품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해 9월 통산 방문객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곳을 꾸민 이가 인터랙티브 미디어 업체 플러(FLUR)의 성혁진(32) 대표다. 인터랙티브 미디어란 소리, 그래픽, 텍스트 등 콘텐트 변화에 따라 컴퓨터 관련 제품이 반응하는 것을 의미한다. 초기엔 예술작품으로 선보였다. 점차 디지털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기업 광고나 공간을 활용하는 비즈니스로 주목 받고 있다.



성 대표는 서울대에서 공간디자인을 공부하며 미디어 아트 작가로 나섰다. 2004년 양민하, 함영이 작가와 공동으로 작업한 ‘garden 2004’가 리움미술관 개관식에 전시됐다. 사람이 지나가면 바닥에 꽃이 피고 물고기가 움직이는 미디어 작품이었다. 예상치 못한 반응이 이어졌다. 이 전시회를 본 삼성그룹 관계자들이 잇따라 제품 홍보에 미디어 아트를 접목해 보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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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호 (201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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