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기대가 높았던 탓일까. 상반기 국내 증시는 연초 예상했던 장밋빛 전망과 달리 등락을 반복했다. 중동·북아프리카 민주화 운동, 동일본 대지진 등 대형 사건이 터지고 그리스 재정위기가 다시 불거지면서 세계 시장에 충격을 줬다. 최근 미국 더블딥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올해 하반기 주식시장은 어떨까. 제2회 중앙일보·톰슨로이터 애널리스트 어워즈에서 공동 1위를 한 대우증권과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을 6월 16일 여의도 대우증권 15층 VIP룸에서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대우증권 구자용(전무) 리서치센터장은 해외 금융시장 전문가다. 1988년 뉴욕캐피털 M&A 부장을 거쳐 도이치증권 애널리스트, 리먼브러더스와 노무라증권 리서치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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