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서열 3위, 5위의 대기업 회장이 약속도 없이 한 곳에서 마주쳤다면? 10월 19일 인천 문학구장을 찾은 신동빈 롯데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얘기다. 이날 SK와 롯데의 플레이오프 3차전이 벌어졌다. 결과는 3대 0으로 홈팀 SK의 승.
경기가 끝난 후 ‘회장님’들은 각자의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늘 그랬듯 귀빈실이 아닌 관중석에서 열띤 응원을 펼친 최태원 회장은 “이만수 감독 대행을 고향(대구 구장, 한국 시리즈 진출)에 보내주자”며 사기를 북돋웠다. 신 회장 역시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4차전 승리를 다짐했다. 게임의 승패와 관계없이 진심으로 선수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모습이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