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곳으로 떠나는 여행은 가볍다. 여행이라는 두 글자에 절로 마음을 비우게 된다.
올가을·겨울 여행지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를 추천하는 이유다.
따뜻한 곳으로 떠나는 여행은 가볍다. 여행이라는 두 글자에 절로 마음을 비우게 되고, 두툼한 겉옷을 챙길 필요가 없으니 가방까지 가볍다. 여기에 목적지가 리조트라면 비행의 고단함조차 기대치를 높이는 과정에 불과해진다. 올가을·겨울 여행지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를 추천하는 이유다. 코타키나발루는 가을 기온이 섭씨 23~33도 정도인 동남아시아 대표 휴양지다. 이곳 리조트는 일상을 잊고 편히 쉬려는 관광객들로 늘 붐빈다. 특히 말레이시아 국왕이 생일과 휴가 때 방문해 ‘로열 리조트’로 유명해진 곳이 있다. 384에이커(47만 평)에 호텔과 골프장, 스파, 수영장, 연회장 등을 모두 갖춘 5성급 리조트 수트라하버다.
9월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5시간 걸려 도착한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 밖으로 나오자마자 긴 팔 카디건부터 벗어 들었다. 햇볕은 강하지 않았지만 따뜻함이 몸을 감싼다. 차를 타고 수트라하버 리조트로 이동하는 길에 잎이 넓은 나무들이 보였다. ‘아, 남쪽 나라구나’. 손에 들고 있던 카디건을 가방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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