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열풍 중심에 양현석(41)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있다. 그가 만드는 K-POP은 경쟁사인 SM이나 JYP와 다르다. SM이 빼어난 외모와 잘 짜여진 군무를 앞세운다면 YG는 자유분방하다. 빅뱅·2NE1·거미·세븐·지누션·원타임 등 소속 가수가 하나같이 개성이 뛰어나다. 최근엔 싸이와 타블로도 YG에 합류했다. 양 대표의 제작 스타일은 ‘성형 금지 계약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새로 선보일 걸그룹에게 ‘성형 수술 금지’라는 계약 조건을 걸었다. 외모보다 음악 실력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것이다.
양 프로듀서는 사람의 잠재된 끼를 중요하게 본다. 그는 “오디션을 할 때 조금 못 돼 보이는 사람을 뽑는다”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인성이 좋아야지만 약간 못돼 보이는 이미지가 카리스마가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여기에 노래 실력은 기본이고 숨겨진 재능이 있는지를 살핀다. 특히 끼 넘치는 인재를 발견하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제작자로서의 본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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