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BRAND] H.MOSER & Cie 

183년 만의 귀환
단아함은 더욱 다듬어졌다 

180여 년 전 하인리히 모저가 창업한 ‘에이치 모저(H.MOSER&Cie.)’는 오늘날 클래식과 단아함을 상징하는 최고급 시계 브랜드로 성장했다.
하인리히 모저는 19세기가 시작되던 1805년 러시아에서 태어났다. 하인리히의 집안은 대대로 시계를 다뤘다. 그는 1820~1824년까지 5년간 가업을 잇기 위해 아버지에게 시계 기술을 배우게 된다. 이후 스위스의 시계 산업 도시인 르 로클로 시계 유학을 떠난다. 공부를 마치고 돌아온 그는 1828년 러시아 피터스 버그로 건너가 시계 수리점 ‘에이치 모저&씨(H.MOSER & Cie.)’를 열었다.



하인리히 모저는 러시아 황실로부터 실력을 인정받아 자신의 브랜드를 널리 알리게 된다. 그는 러시아 황실시계 수리를 시작으로 러시아에서 단독 매장들과 시계 제조 공장을 운영하며 사업을 확장한다. 굴곡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나라의 인정을 받고 탄탄대로를 달리던 것도 잠시, 러시아 혁명으로 인해 그의 부티크와 공장들이 국유화 되고 만다. 일터를 뺏기고 어쩔 수 없이 고향에 돌아온 하인리히 모저는 댐을 만들고 공장을 짓는 등 고향 발전에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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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호 (201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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