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3일 오후. 현대홈쇼핑과 한섬의 주가가 껑충 뛰어올랐다. 한섬의 주가는 상한가 가까이 치솟으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그 동안 지지부진하게 끌어오던 매각이 성사됐기 때문이다. 최종적으로 한섬의 새 주인은 현대백화점 자회사인 현대홈쇼핑으로 결정됐다.
이 모든 것을 진두지휘 한 주인공은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40). 현대백화점그룹 정몽근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그는 2008년 취임 후 처음으로 인수합병에 나서 ‘알짜 물건’을 품에 안는데 성공했다. 정 회장은 이번 인수합병 성사를 위해 올 초 한섬 정재봉 사장을 만나 직접 담판을 지었다. 한섬의 지분 34.6%를 4200억원에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