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한국의 명품 시장 규모는 5조원에 달한다. 세계 시장의 4%를 차지한다.
서울은 도쿄에 이어 아시아 두 번째 명품 소비 도시다. 파리 몽테뉴 거리를 방불케 하는 명품 로드샵이 즐비한 서울 청담동과 명동 부근 백화점 명품관은 늘 고객들로 붐빈다. 외국 관광객이 무리를 이뤄 쇼핑을 하는 장면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들의 지갑을 열게 하는 한국 명품 매장의 비밀은 뭘까. 2011년에 브랜드 별로 매출이 가장 높은 매장 4곳을 취재했다.
수백 만원에서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명품으로 가득한 매장은 특별하다. 럭셔리 매장들은 본사의 정교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디스플레이, 판매, 홍보 등을 한다.
본사에서 보내온 도구로 매장을 장식하고, 그들이 보내준 음악만 튼다. 한국 법인 직원들이 매출액, 베스트셀러 등의 질문에 민감한 것도 이 때문이다. 본사의 허락 없이는 어떤 것도 알려줄 수 없다는 게 대부분 매장 직원들의 대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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