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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에너지 요충지 호르무즈 해협 

‘오일 로드’에 감도는 전운
막히는 순간 세계 경제 ‘휘청’ 

유지혜 중앙일보 국제부 기자 , 사진 중앙포토
페르시아만 호르무즈 해협에 전운이 감돈다. 불안한 정세는 국제 유가의 오름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이란이 꺼낼 패에 세계의 눈이 쏠려 있다.
“올해 에너지 요충지 한 곳에서 벌어지는 단 하나의 사건으로 지역 분쟁과 유혈 충돌이 일어나고 유가 폭등으로 세계 경제가 위험에 빠질 것이다.”



국제 안보와 무기 거래, 에너지 분야 전문가인 마이클 클레어 미 햄프셔대 교수가 새해를 맞아 인터넷 정치 매체 톰 디스패치에 기고한 글 가운데 일부다. 클레어 교수는 글에서 “에너지 수요는 늘고 공급은 줄어들면서 이제 필수 자원을 쟁탈하기 위한 분쟁이 세계 정세를 지배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 강대국들은 앞으로 이런 자원이 있는 지역들에서 싸우기 위해 군사력을 재배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가 치열한 자원 전쟁을 예고하며 첫 번째로 꼽은 에너지 요충지는 바로 이란과 오만, UAE(아랍에미리트) 사이를 가르는 호르무즈 해협이다. 클레어 교수의 ‘예언’이 결코 과장이 아니라는 사실은 바로 지난해 말부터 미국과 이란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거친 설전이 증명한다. 양국 갈등을 촉발한 것은 지난해 11월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발표한 핵 사찰 보고서였다. IAEA는 보고서에서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을 직접적으로 제기했고, 미국은 곧바로 이란에 대한 제재 조치 마련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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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호 (201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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