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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THE WORLD`S BILLIONAIRES] 한국인 억만장자 

20명 이름 올려
이건희 106위, 김정주 344위 

아시아·태평양 지역 억만장자 순위에서 국내 갑부들의 약진이 돋보인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4명 늘어난 20명이 순위에 들었다.
국내 억만장자 1위는 이건희 삼성 회장이다. 올해 이건희 회장의 재산은 83억 달러로 작년보다 3억 달러 줄었다. 전체 순위는 한 단계 하락한 106위. 하지만 아시아·태평양 지역 갑부 중에서 14번째로 재산이 많다. 지난해 17위에서 3단계 올라섰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165조원을 벌었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 주식 498만5464주(3.38%)를 갖고 있다. 억만장자 조사 시점인 지난 12월 말 삼성전자 주가는 100만원을 돌파했다. 현재(3월 16일 기준) 주가는 123만8000원으로 연말 이후 쭉 상승세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뿐 아니라 삼성생명(20.76%), 삼성물산(1.37%) 등의 지분을 갖고 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뒤를 잇는다. 정 회장 재산은 3년 연속 늘고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2억 달러 증가한 62억 달러다. 2010년에 비하면 무려 26억 달러 증가했다. 그만큼 현대차가 잘 나간다는 의미다. 지난해 매출액은 77조7979억원, 영업이익 8조7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0.4%로 BMW(12.8%, 2011년 3분기)에 이어 글로벌 랭킹 2위다. 정 회장은 지난해 자동차를 659만대 팔았다. 판매량으로는 세계 5위다. 그는 현대차 주식 1139만5859주(5.17%)를 보유하고 있다. 2010년 초 10만원 안팎이던 현대차 주가는 10만원 이상 올라 현재 22만3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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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호 (201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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