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오너 경영인이다. 그래서 지속가능 경영에 더 관심이 많다. 포브스코리아가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다 마흔일곱에 경영에 참여한 그와 만났다
“2000년 봄 선친이 세우신 사장 두 분을 갈아치우고 나서 아버님 방에 가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지켜봐 주십시오.’아버님의 뜻을 어긴 결정이었지만 아무 말씀도 안하시더군요. 카리스마가 강했던 아버님의 말씀은 곧 법이었습니다. 그런 아버님의 마음을 다치게 했으니 불효를 한 거죠. 그래도 경영혁신을 통해 회사를 살리는게 옳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때 물러나신 분
들이 저는 구 시대 경영자로 새 시대에 맞는 경영을 할 수 없다고 봤습니다. 그 후 어려움이 닥칠 때면 ‘내가 이까짓 난관에 굴복하려고 경영혁신을 시작했나’ 하면서 각오를 새로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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