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 사우디 모래바람과 싸웠다. 창업주의 셋째 아들로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를 이끌었다.
IMF를 맞아 그룹은 쪼개졌다. 가지고 있던 회사 주식을 모두 내놓았다. 그는 주식 한 주 없이 경영을 맡았다. 이제 그의 목표는 업계 1등이 아니다. 벽산엔지니어링 김희근 회장의 이야기다.7월 11일 서울 구로동 그의 집무실을 찾았다.
인터뷰를 위해 벽산엔지니어링의 주소를 받고 고개를 갸우뚱 했다. 서울 구로구 구로동 태평양물산. 벽산엔지니어링은 이 건물에 세 들어 있었다.꽤 이름있는 건설회사인데 정작 사옥이 없다. 김희근(66) 벽산엔지니어링 회장은 “사옥은 이익을 창출하지 않는 재산”이라며 “우리 같은 작은 회사가 거기에 돈을 들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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