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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수 코오롱사장] 아내와 출사를 꿈꾼다. 

 

김남수


은퇴 후의 삶을 더 풍족하게 꾸며보려고 사진을 시작했습니다. 젊은 시절에도 카메라를 들고 다닌 일은 있지요. 하지만 체계적으로 배우며 더 나은 사진을 만들기 위해 고민한 건 얼마 되지 않습니다. 연초에 시작했으니 이제야 반년을 조금 넘겼습니다.문학이나 음악, 미술은 길고 어려운 수련 기간이 필요합니다. 사진은 특별한 지식이나 기술이 없어도 될 것 같았습니다. 카메라를 사서 셔터만 누르면 된다고 생각했죠. 서울사진클럽에 나가게 된 이유입니다.실제로 해보니 전혀 쉽지 않았습니다. 빛을 이해해야 합니다. 더 나은 구도를 고민하며 사진 속으로 한 걸음 들어갈수 있는 길을 찾아야 했습니다. 막막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매달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씩 나은 사진이 나오더군요. 비로소 내가 무엇인가 작품을 만들고 있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빠져들며 사진 공부를 더 하게 되고 새벽에 출사를 다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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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호 (201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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