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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온 길 달라도 돈 굴리는 철학은 같다 

 

염지현 기자,사진 전민규 기자
하루하루 숫자 전쟁을 치르는 금융가. 전문가들은 코스피 지수 움직임을 주시하고 기업 가치를 돈으로 따진다. 그만큼 스트레스가 많다. 그들에겐 서로를 이해하는 동지가 큰 힘이 된다. 운용업계에서 유명한 동갑내기 투강(Two Kang), 강방천(52)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과 강신우(52) 한화자산운용 사장이 그런 사이다.


9월10일 오후 5시 서초동 삼성출판사 사옥 1층 레스토랑 아이모에나디아로 푸른색 포르셰 카이엔 터보S가 들어섰다. 차 뒤엔 자전거 세븐(SEVEN)이 실려있다. 한눈에 자전거 마니아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임을 알수 있다. 십분 전에 미리 도착한 강신우 한화자산운용 사장이 차에서 내리는 강방천 회장을 반갑게 맞았다. 성은물론 나이도 같은 두 사람은 13년째 단짝이다. 집도 가깝다. 강방천 회장이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살고, 강신우 사장이 지척인 대림 아크로빌에 산다. 자연스럽게 집 근처에서 자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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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호 (201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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