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 하리면 동사리.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마을 곶감 건조장에 주황색 발이 쳐진다. 이 마을 특산품인 ‘은 풍준시’를 만들기 위해 건조중인 감들이다. 준시는 꼬챙이에 꿰지 않고 말린 감으로 곶감보다 고급품으로 여긴다. 특히 은풍준시는 조선시대 임금님께 진상했다고 전해져 ‘황제 곶감’으로 알려졌다. 예천군으로 바뀌기 전 행정지명인 은풍현에서 이름을 따 상표를 등록한 것. 지금도 이 마을을 은풍골이라 부르는 사람이 많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