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후열(64) 봉이농장 사장은 주변 농가들 사이에서 ‘회장님’으로 통한다. 35년 동안 고향인 경북 경산에서 한우 사육과 관련한 노하우를 쌓아왔기 때문이다. 한우 송아지 7마리로 시작한 농장이 한우 230마리 규모로 커졌다. 서 사장은 일찍 종자개량과 고급육 사육에 눈을 떴다. 외환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품질관리에 애쓴 결과 시세가 한우 kg당 3000원일 때 4300원을 받았다. “그때 처음으로 차별화라는 게 뭔지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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