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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달인⑤ - 자연 벗 삼아 선비춤 추다 

 

고종관 중앙일보 헬스미디어 대표
권오춘 국어고전문화원 이사장은 경남교방청춤을 대표하는 박경랑 스승에게 사사했다. 오랫동안 앉아서 공부한 옛 선비들의 건강 체조다.


“청사안 리이~ 벼억계에 수우 야~” 대금 반주가 낮게 깔리면서 느린 가락의 청산리벽계수 시조 한 수가 대청마루를 울린다. 깊은 상념에 젖어 초연히 앉아 있던 선비가 문득 머리를 들어 산천을 둘러본다. 이어 손에 들고 있던 합죽선을 활짝 펴며 사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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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호 (201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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