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의 SM7이 신성(新星)이 돼 돌아왔다. 9월에 출시된 ‘뉴 SM7 노바’다. ‘노바’는 라틴어로 신성이 라는 뜻이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은 “뉴 SM7 노바가 새롭게 떠오르는 유러피안 프리미엄 세단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뉴 SM7 노바는 2011년형 SM7을 부분 변경한 모델로 디자인에 공을 들였다. 날렵한 전면 그릴과 중앙에 있는 ‘태풍의 눈’ 로고를 강조한것이 특징이다. 이 앞면 디자인은 QM3, QM5 네오, SM3 네오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르노삼성만의 일체감을 나타내는 디자인 요소다. 전체적으로는 풍부한 볼륨과 실루엣이 돋보인다.닛산의 V6 6기통 엔진을 장착해 주행성능도 높였다. 이 엔진은 미국의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 워즈(Ward’s)에서 14년 연속 세계 10대 엔진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 국내 완성차 가운데 처음으로 와이파이 통신을 활용한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운전자의 스마트폰에서 내비게이션을 실행하면 그 내용이 통신사 구분 없이 차량의 모니터에 뜬다.프로보 사장은 9월 3일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서 “뉴 SM7 노바의 슬로건은 ‘Better and Different’”라고 밝히며 “개성을 찾는 30~50대에게 두루 인기를 끌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박동훈 르노삼성 부 사장 역시 “뉴 SM7 노바는 남이 사니까 따라 사는 차가 아니다”라며 “부드러운 주행 성능과 정숙성, 편안함, 내구성 등을 모두 갖췄다”고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