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항에서 이리저리 흔들리는 요트들과 불안하게 다가오는 연료 바지선 사이를 질주 하는 건보트(Gunboat) 55 쌍동선은 매우 안정적이다. 탑승객이 건보트 55 응접실에서 와인을 마시는 사이 브라이언 코헨(Brian Cohen·59)은 순풍을 받으며 맨해튼 쪽으로 보트를 몬다. 강한 바닷바람을 받은 길이 17m의 ‘레인메이커’는 시속 29㎞ 이상의 속력으로 나아간다. 코헨이 소유한 이 쌍동선은 가격이 250만 달러(약 25억 원)다.
코헨이 그전에 갖고 있던 단동선 스완 40 레이서는 엄두도 못 낼 속력이다. 하지만 최근 아메리카즈컵 국제 요트대회에서 우승한 오라클 CEO 래리 엘리슨의 쌍동선에 사용된 경량의 탄소섬유로 만든 럭셔리 크루저 레인메이커의 최고속력은 이보다 2배 정도 빠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