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코리아는 6월(6월호 154쪽 참조)부터 글로벌 기업의 주가 흐름을 살펴본다. 대상은 글로벌 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가 올해 선정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 중 상장한 기업이다. 다섯 번째는 IT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다. 주가는 기업 손익의 그림자다. 신규 투자 등 호재는 주가를 이끌지만 악재가 나오면 주가는 움츠러든다. 최근 5년 동안의 주가 움직임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이슈를 알아봤다.
IT업계의 거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천재 개발자 빌 게이츠가 1975년에 설립한 기업이다. 1980년대 초 개인용 컴퓨터가 전 세계에 보급되면서 MS가 개발한 컴퓨터 운영체제(MS-DOS)도 불티나게 팔렸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인터넷 익스플로러, 윈도우 시리즈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MS제국을 건설한 일등 공신은 2000년 1월부터 2014년 2월까지 13년간 회사를 이끈 스티브 발머 전 CEO다. 빌 게이츠가 경영보다 기부에 더 관심을 갖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발머 전 CEO는 빌 게이츠 공백을 메우며 MS를 키웠다. 하지만 소비자와 소통하는 데 실패했다. 윈도우 비스타·윈도우 8 등 신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소비자는 외면했다. 악순환처럼 MS의 모든 개발자가 새로운 운영체제 개발에 매달리면서 모바일 시장에 뛰어들 적기를 놓쳤다. 10년 가까이 박스권에서 움직이던 주가가 올해 급등했다. 지난 2월 발머 CEO가 물러나고 사티아 나델라가 경영을 맡으며 ‘혁신’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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