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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교통수단의 혁신을 이끈 29세 젊은 기업가 저우웨이 

 

WU XIAOBO 포브스차이나 기자
전동스쿠터를 만든 세그웨이는 지난 10년 동안 개인이 아닌 부유층과 기업고객만을 판매 대상으로 삼았다. 이는 소비자의 호기심만 자극했을 뿐 소비자의 구매 의욕까지 불러 일으키진 못했다. 출시된 지 갓 2년 째인 러싱의 전동스쿠터는 다르다. 세그웨이가 독립적인 교통수단이었다면, 러싱의 제품은 자동차 트렁크에 두고 사용할 수 있는 교통 보조도구다.
자가평형 이륜차(이하 전동스쿠터)가 처음으로 세상에 등장한 것은 2001년 미국 뉴햄프셔주에서였다. 하지만 전동스쿠터는 지난 10년 동안 일부 정치인과 과학기술계 유명인사들의 값비싼 놀이기구였을 뿐, 지금과 같이 대중의 사랑은 받지 못했다. 중국 기업이 2006년 이 제품을 들여왔지만, 올림픽 기간 보안요원의 순찰용으로 쓰이거나 싼야(三亞)의 해변에서 볼 수 있었을 뿐이었다. 중개업체가 임대회사에서 전동스쿠터를 빌려 5성급 호텔의 해변에서 관광객에게 재임대를 하기도 했는데, 가격은 30분에 300~500위안(5만3000원~8만8000원)이었다.

올해 스물 아홉인 러싱(乐行)사의 CEO 저우웨이(周偉)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샤프하고, 자기주장이 강한 젊은 창업가의 모습이 아니었다. 정규 채널에서 방영하는 정통 연극에나 등장할 법한 단정한 외모를 가진 그는 서른 살이 훌쩍 넘은 IT엔지니어를 연상케 했다. 그는 개인사보다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을 선호했다. 그렇다고 해서 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로봇 산업과 일상생활에 스며들 러싱사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면 그의 눈은 반짝반짝 빛났다. 하지만 개인의 성장 과정과 창업에 대한 이야기는 잘 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에게 평가받는 대상이 된 것이 아직은 어색한 모양이다.

2007년 저우웨이는 로봇 대회에 참가해 대상을 받았다. 화중과기대학 3학년에 재학중이던 때다. 이후 대회에서 알게 된 친구들 다섯 명과 함께 공업용 로봇을 개발하는 팀을 꾸린다.“10년, 늦어도 20년 안에 로봇이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올 겁니다. 지금의 PC나 스마트폰처럼요”라는 빌 게이츠의 말은 대기업에 지원하는 다른 친구들과 달리 창업의 길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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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호 (201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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