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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에 ‘올인’하다 

미국 최고 부호이자 가장 성공한 은행가로 손꼽히는 앤드류 빌은 넘치는 자본을 들고 침체된 석유 및 가스 프래킹 산업을 공략할 준비를 마쳤다. 

NATHAN VARDI 포브스 기자
언론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억만장자 은행가 앤드류 빌(Andrew Beal)에게 지난 수 년은 힘든 시간이었다. 텍사스 플레이노 출신의 빌은 판돈이 큰 포커게임을 취미로 즐기기도 하는 사업가다. 다른 영리한 금융가와 마찬가지로, 빌 또한 자산가격 급등을 부채질하는 중앙은행을 경계하는 눈치다.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신규대출을 줄이고 상당한 활동자금을 쌓아둔 채 투자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신규대출로 200억 달러 넘게 내어줄 수 있을 만큼 어마어마한 자금이다.

“투자할 만한 대상이 없어 자금이 넘쳐나는 아주 이상한 상황”이라고 빌은 말했다. “거래를 하고 싶은데 가만히 앉아서 딴청만 피우기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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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호 (201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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