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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재벌의 빌딩 투자 지도 공개 

도산대로와 코엑스·테헤란로 선호 

글 김유경·문희철 이코노미스트 기자·사진 오상민·전민규 기자
삼성·현대차·SK·LG·GS·롯데 등 15개 대기업 법인·오너 일가의 부동산 소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청담·신사동, 삼성·대치동, 서초·양재동의 빌딩에 많이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부동산 매물을 고르는 적절한 판단 기준이나 척도는 없을까. 다양한 지표가 존재하지만, 대기업과 재벌 일가의 빌딩 투자 현황도 지표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아무리 ‘깡통주’라고 해도 매수세가 몰리고, 대기업의 손을 타기 시작하면 가격은 오르게 마련. 빌딩 투자 역시 막강한 재력을 갖춘 재벌가의 움직임이 인근 시세는 물론 시장 전체의 방향을 좌우하기도 한다.

대기업과 재벌가가 서울 시내에 보유한 빌딩 현황을 정밀 분석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번에 조사 대상은 삼성·현대차·SK·LG·GS·롯데·CJ·한화·한진·신세계·두산·교보생명·금호·효성·현대그룹 등 15개 대기업집단이다. 이들 법인은 물론 오너 일가 명의 소유 현황까지 분석했다. 이들이 서울 시내에 보유한 빌딩은 약 400개 안팎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약 200개 빌딩 명단을 확보해 재벌 빌딩 밀집지역과 투자 목적, 소유자 등을 분석해봤다.

198개 재벌 빌딩 중 무려 100개(50.51%)가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몰려 있었다. 이들의 빌딩 투자를 한 줄로 요약하면 임대 수익을 토대로 지가 상승을 추구하는 일종의 가치투자 성격이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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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호 (201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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