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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끄떡없는 ‘태국의 50대 부자’ 

올해 ‘태국의 50대 부자’에 속한 50인의 순자산의 합은 1000억 달러가 넘는다. 

NAAZNEEN KARMALI 포브스 기자 · 추가조사 MEGHA BAHREE, SEAN KILACHAND, SUZANNE NAM, PHISANU PHROMCHANYA 포브스 기자 / 번역 임채연 포브스코리아 기자 조명조 포브스코리아 인턴기자
지난해 쿠데타로 인한 태국의 경제 위기 속에서도 짜런 시리와타나팍디(Charoen Sirivadhanabhakdi)가 이끄는 타이 비버리지(Thai Beverage)는 1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에서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타이 비버리지는 태국의 국민맥주로 알려진 창맥주(Chang beer)의 제조사다. 타이 비버리지의 인기에 상승한 주가로 짜런은 작년보다 한 단계 오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순자산은 130억 달러를 기록했다. 짜런은 기업인들의 정신적 지주로, 군사정부의 새로운 세금 정책과 주류판매 제한 정책에 대항하는 최전선에 서야하는 입장이다. 그의 목표는 2020년까지 타이 비버리지의 매출을 2배로 신장시켜 100억 달러로 만드는 것. 이 중 절반은 해외시장에서 끌어올 계획이다.

싱가포르 음료·부동산업체 프레저앤드 니브(Fraser&Neave, F&N)를 112억 달러에 인수하며 아시아의 큰손으로 떠오른 그는 활동 무대를 국제사회로 넓히고 있다. 최근 베트남 1위 음료회사이자 사이공 맥주 제조사 사베코(Sabeco)를 10억 달러에 사들였다. 하지만 재판에서 패소했기 때문에 프레저앤드니브가 소유하고 있는 미얀마 맥주 공장의 지분을 매각해야 할지도 모른다.

타닌 치야와논(Dhanin Chearavanont) 역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이다. 국제적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지난해보다 자산이 25% 증가해 29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형제 세 명과 자산분할 이후 2위 자리를 지켰던 그는 올해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013년 인수했던 중국 보험사 핑안의 주가 상승 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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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호 (201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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