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배워가면서 빛과 색이 보이게 되고,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사물과 정경들이 눈에
들어왔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지만,
사진이 그랬다. 그렇게 좋아하던 골프가
2순위로 밀렸고, 무심했던 계절의 변화를
이제는 설레는 가슴으로 맞는다. 어둠이 걷히고
새벽안개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호수, 이른
봄 앙상한 나뭇가지에서 풋풋한 얼굴을 내미는
새싹, 화려한 단풍과 순백의 눈으로 뒤덮인 산과
들을 찾아 다니는 사이에 몸과 마음이 한층
활기차고 젊어지는 것을 느낀다.
- 김상교 미래우학재단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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