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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로스 웰스 로직 컨설팅 창업자 

월스트리트의 백기사 

WILLIAM BALDWIN 포브스 기자
앨런 로스에게는 당신의 돈을 크게 아껴줄 방책이 있다.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때 자산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내지 않고 관리에 들어간 시간을 기준으로 시급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앨런 로스(Allan Roth·58)가 낮에 하는 일에는 별로 특이할 것이 없다. 그는 미국에만 28만5000명 있는 금융자문가 중 한 명이다. 그러나 일이 끝나면 그는 열렬한 금융 운동가로 변신해 월스트리트에 숨어 있는 어둠과 싸운다. 그가 지금까지 맞붙은 상대로는 증권거래위원회(SEC) 전임 집행이사, 지방증권 규제기관, 지나치게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투자자문사, 통계를 거짓으로 꾸며 액티브 펀드 운용을 변호했던 언론을 처벌하지 않은 감독위원회 등이 있다.

금융자문사의 마케팅 방식을 비판하고 풍자하기 때문에 업계에서 그는 적이 많다. (그는 자신의 ‘미국 최고 금융 플래너’ 상패를 닥스훈트 애완견에게 주기도 했다.) 생명보험 업계에서 공공의 적 리스트를 어딘가 숨겨두고 있다면 분명 로스의 이름이 최상위권에 있을 것이다. 주식시장 참여 리스크를 없앨 수 있다는 환상을 심어준다며 지수형 연금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적이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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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호 (201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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