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 전만 해도 요식업계의 사막과 같았던 미국. 그나마 있던 오아시스 몇 개는
죄다 뉴욕에 몰려 있는 미식의 불모지였다. 그러나 지금은 뛰어난 레스토랑이 빠르게 증가하며 창의적
미식의 중심지가 되어가고 있고, 빅애플은 명실공히 식도락가의 유토피아로 자리를 잡았다.
포브스 미디어 CEO 마이크 펄리스, 에디터 랜달 레인, 기고가 리처드 낼리,
미디어 전문가 모니 베글리와 킵과 팀 형제로 이루어진 포브스 레스토랑 평가단이
풍미 넘치는 뉴욕의 먹거리를 어디에서 맛볼 수 있는지 알려준다.
스타일 넘치는 레스토랑 아스카(Aska)에서는 뉴욕에서 가장 영혼이 고양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가격은 높지만 평생 단 한 번일 수 있는 경험을 원한다면 아테라(Atera)에서 18개 코스 요리가 나오는 정식을 예약하자. 화려한 미식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예약은 ‘하늘에 별 따기’지만 럭셔리 다이닝을 경험하고 싶다면 블루힐(Blue Hill)도 가치가 있다. 셰프이자 철학자인 댄 바버(Dan Barber) 특유의 뉴아메리칸 쿠킹은 열렬한 팬 층을 거느리고 있다. 열정적이고 노련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퍼 세(Per Se)는 여전한 매력을 자랑한다. 콜럼버스 서클 타임워너 건물 4층에 자리한 아름다운 레스토랑은 정식 메뉴로 끝없이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며, 이에 어울리는 와인과 완벽하게 페어링해준다. 마레아(Marea)의 이탈리안 해산물 요리는 그야말로 천상의 맛이다. 피스타치오와 바질이 들어간 판나코타(panna cota)와 치즈 셀렉션 또한 입에서 살살 녹으니 메인으로 배를 다 채우지 말고 좀 비워둘 것. 널찍한 공간과 화려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델 포스토(Del Posto)는 차원이 다른 럭셔리를 선보인다. 애피타이저는 비범하고, 메인 코스는 마법과 같은 레스토랑 분위기에 잘 맞는다. 바타드(Bâtard)는 완벽 그 자체다. 코스 요리가 나올 때마다 레스토랑 여기저기서 “아”하는 탄성이 흘러 나온다. 굴곡 없이 뛰어난 프랑스- 미국 퓨전 요리를 세련되면서도 절제된 편안함 속에서 요리를 즐기고 싶다면 토크빌(Tocqueville)이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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