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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POWER LEADER 30 | Fashion] 한국 패션의 미래 책임질 주역들 

 

오승일 기자
포브스코리아가 올해 패션 분야를 빛낼 유망주 5인을 선정했다. 패션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 10인과 함께 지난해보다 더욱 엄격한 과정을 거쳐 선정한 영광의 얼굴들을 소개한다.

포브스코리아 2030 파워리더 패션 분야의 선정 과정은 이렇다. 먼저 패션 분야를 담당하는 기자가 명망 있는 전문가 10명을 심사위원으로 초빙했다. 패션 매거진 편집장, 한국패션협회 관계자, 패션 디자이너, 유명 스타일리스트 등 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특히 송지오 송지오옴므 회장, 우영미 솔리드옴므 대표,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감독, 정윤기 인트렌드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패션계 전문가 10인 심사 참여

이들 심사위원은 지난 12월 26일부터 1월 8일까지 2주간 패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후보 71명을 추천했다. 그중 2명 이상에게 중복 추천을 받은 후보 5명을 올해의 파워리더로 최종 선정했다.

심사위원 10명이 추천한 후보 71명을 분석해보면 남성(55%) 비중이 여성(45%)보다 조금 높았다. 평균 나이는 33.6세로 20대(16.6%)에 비해 30대(83.4%)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세부 분야별로 살펴보면 패션 디자이너(83.1%)가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고, 주얼리·액세서리 디자이너(4%), 아이웨어 디자이너(1.4%), 슈즈 디자이너(1.4%)도 추천 후보에 올랐다. 디자이너 출신 이외에 패션모델·패션인플루언서(4%), 온라인 패션쇼핑몰 CEO(4%), 오프라인 편집매장 CEO(2.6%)도 눈길을 끌었다.

총 71명 후보 중 포브스코리아가 최종 선정한 2019년 패션 분야 파워리더는 계한희(32) 카이 대표, 김지혜(35) 인스턴트펑크 대표, 김현우(28) 기준 대표, 신규용(31)·박지선(31) 블라인드니스 공동 대표, 한현민(35) 뮌 대표다. 이들은 모두 심사위원 2명 이상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계한희 대표는 나머지 3개 분야 파워리더들과 함께 포브스코리아 2월호 표지에 실리는 영예를 안았다.

71명 후보 중 5명 최종 선정

계한희 대표를 추천한 박영수 한국패션협회 사업부장은 “메이크업 브랜드 루나·슈에무라, 의류 브랜드 PLAC, F&B 브랜드 쁘띠첼·배달의민족 등 패션은 물론 다양한 분야와 컬래버레이션을 시도하고 있는 계한희 대표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디자이너”라고 평가했다.

김지혜 인스턴트펑크 대표를 추천한 박소영 그라치아 편집장은 “셀럽들의 스타일리스트로서 꾸준하게 이어가는 행보만큼이나 그가 일궈낸 브랜드의 성장세도 놀랍다”며 “작년부터 해외 진출에 몰두하고 있는 그가 올해는 해외에서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순영 엘르 편집장은 김현우 기준 대표를 추천한 이유에 대해 “김 대표는 패션계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신예 디자이너”라며 “론칭한지 이제 불과 1년 남짓한 새내기 브랜드를 성공 궤도에 올려놓은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밝혔다.

한현민 뮌 대표를 추천한 송지오 송지오옴므 회장은 “한 대표는 퀄리티와 기본을 중요시하는 디자이너”라며 “해마다 완성도 높은 패턴, 세심함과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옷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심사위원 명단(가나다순)

김유미 스타일조선 편집장
박소영 그라치아 편집장
박영수 한국패션협회 사업부장
성범수 아레나옴므플러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송지오 송지오옴므 회장
우이경 로피시엘옴므 편집장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감독
정윤기 인트렌드 대표
최순영 엘르 편집장

- 오승일 기자 osi71@joongang.co.kr

201902호 (201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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