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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오프라인 쇼핑몰로 아마존을 이긴 남자 

 

아마존을 이기는 방법? 싸게 팔아라. 기회를 잘 포착해라. 매장 내 제품 하나 하나를 세심하게 관리하라. 그리고 인터넷을 멀리 하라!
올리스의 CEO 겸 회장 겸 사장 겸 공동설립자인 마크 버틀러(60)는 마른 체형에 큰 콧수염, 희끗희끗한 머리카락을 지닌 남자다. 아침 10시쯤 매장에 들어서는 버틀러의 모습은 여느 손님과 다르지 않다. 버틀러는 지금까지 개장한 올리스 매장 104곳을 전부 찾아가봤지만, 매년 거의 40개씩 매장이 생기는 요즘에는 그것도 쉽지 않다.

버틀러는 가게를 둘러보며 판매되는 물건을 살펴봤다. “이거 아주 멋지네요.” 수가 줄어들고 있는 셰프먼사의 에어프라이어를 보며 버틀러가 말했다. 2016년 크리스마스 때 인기를 끌었던 달걀 속 털뭉치 캐릭터 인형 해치말스도 비슷한 평가를 받았다. “멋져요.” 버틀러는 또 정문 근처에 진열돼 있던 무거운 담요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주아주 멋지네요. 이건 오래 못 갑니다. 몇 시간이면 다 팔릴 거예요.”

“조이 망가노는 어디에 있나요? 버틀러가 물었다. 제니퍼 로렌스가 주인공을 맡았던 2015년 영화 [조이]의 실제 주인공인 망가노가 올리스 매장에 있을 리는 없었다. 하지만 망가노 브랜드를 달고 있는 옷걸이는 잔뜩 있어야 했다. “며칠 있으면 올 겁니다.” 한 직원이 말했다. 버틀러는 그 옷걸이가 아주 잘 팔릴 거라고 믿고 있었다. “그 옷걸이가 아주 멋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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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호 (201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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