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입 추정값에 언론, 방송, SNS 영향력 더해 총점 산출
포브스코리아 ‘2021 파워 셀러브리티’는 배우·가수·방송인·스포츠인 중 정상급 인물들이 가진 영향력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합산해 상위 40명을 선정했다.조사 기간은 2020년 3월부터 2021년 2월 말까지였다. 우선 카카오에서 제공받은 인물 검색 순위를 토대로 최근 사건·사고에 연루된 셀러브리티(이하 셀럽)를 제외하고 후보군을 80명으로 좁혔다.조사는 언론, SNS, 방송, 수입 등 4개 부문에서 진행했다. ‘언론’ 부문은 뉴스에 노출된 횟수를 계산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제공하는 뉴스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빅카인즈’ 자료를 토대로 5대 일간지의 노출 빈도수를 추출했다. 단, 검색어 범위는 본문을 제외하고 ‘제목(헤드라인)’으로 한정했다. ‘SNS’ 영향력은 주요 미디어인 인스타그램 팔로워, 유튜브 구독자수를 2021년 3월 26일 기준으로 조사해 합산했다. 소속사 공식 계정 외에 셀럽의 개인 계정을 기준으로 삼았다.‘방송’은 국내 방송 활동으로,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시청자들 사이에서의 셀럽 인지도를 판단하기 위한 것이다. 조사 기간에 출연한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 리스트를 뽑아 각각 최고 시청률 등을 조사했다. 시청률에 따라 구간별로 최고 5점에서 최저 1점을 부여했다. 여기에 국내외 각종 수상 내역과 횟수를 기준으로 가점을 부가했다.‘수입’은 셀럽의 한 해 소득을 추산할 수 있는 방법(국세청, 판례, 업계 통상기준, 증권사 리서치 보고서, 국내외 집계 사이트, 인터뷰 등)을 총동원해 실제 수치로 추산했다. 우선 가수의 경우 주요 소득원을 음원판매를 기반으로 했다. 음원판매는 가온차트를 기준으로 곡별 음원판매 수익을 추출하고 가수에게 주어지는 평균 수익배분율을 적용했다.올해는 특히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공연, 영화 개봉, 행사 등이 거의 없었다고 파악해 셀럽의 주요 소득원에도 포함하지 않았다. 셀럽의 CF 출연료는 주요 수입원이지만 계약금 등 정보가 천차만별이고 일반적으로 공개되지 않아 수입 산정에서는 제외했다. 또 일부 셀럽은 최근 유튜브에서도 수입이 발생하지만 이를 포함하지는 않았다.최종 점수는 4개 부문(언론, 방송, 수입, SNS) 각각의 실제 조삿값을 최솟값과 최댓값을 기준으로 정규화하고 부문별 점수를 합산했다. 정규화는 4개 부문의 조삿 값 범위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필요하다. 그리고 총점 비중을 수입 50%, 나머지 50%를 언론, 방송, SNS로 나눠 부여해 산출했고, 실제 수치 데이터를 시각화해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진원 기자 lee.zino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