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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POWER CELEBRITY 40] 파워 셀러브리티 부문별 TOP 10 

코로나19 영향으로 연예계 활동 위축 

포브스코리아의 2021 파워 셀러브리티 40은 4개 부문의 영향력으로 좌우된다. 각각 언론기사 노출, SNS 팔로워수, 방송, 수입 부문에서 국내 엔터테인먼트계 정상에 오른 셀러브리티를 살펴본다.

언론

국내 주요 일간지 헤드라인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셀럽은 1위 손흥민을 시작으로 5위까지 모두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주인공들이다. 2위 방탄소년단을 제외하고 스포츠 스타 류현진(3위), 김광현(4위), 김연경(5위)이 상위권을 점령했다. 스포츠 스타의 이름으로 시작되는 헤드라인이 많은 까닭이라고 판단된다. 6~10위권에서는 7위 블랙핑크를 제외하고 지난해 국민에게 큰 사랑을 받은 트로트 신예 스타나 다시 주목받은 트로트 스타가 차지했다.

1위 손흥민은 2020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5대 일간지에 총 808건의 헤드라인에 이름이 게재됐다. 손흥민의 골 승부수, 개인통산기록, 연봉, 컨디션 등 일거수일투족이 연중 언론에 소개됐다. 특히 네이버 검색어 트렌드에서 2020년 9월 21일 손흥민에 대한 검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날은 손흥민 소속 토드넘이 사우샘프턴과 2020-21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 5-2로 대승을 거뒀고 손흥민은 4골을 기록하는 새 역사를 썼다.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는 ‘킹 오브 더 매치’로 손흥민을 뽑았고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주기도 했다.

2위 방탄소년단 역시 글로벌 무대에서 빌보드 차트 1위를 거머쥔 지난해 내내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순위, 뮤직비디오 조회수 기록 경신, 미국 매체 출연 및 최고엔터테이너 선정 등 글로벌 활약상이 연일 보도되면서 국민의 이목이 집중됐다.

3위 류현진은 2020년 파워셀럽 선정에서 언론기사 노출 부문에서 1위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조금 주춤한 기세다. 류현진은 2020년 7월 25일에 기사와 검색어가 폭발적으로 늘었는데 이날은 그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하고 치른 2020시즌 개막전이 열린 날이었다. 그리고 지난해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Cy Young Award), MVP투표, 미국야구기자협회 ‘올해의 투수’, 워런스판상 등에서 상위에 선정되거나 수상하며 전성기를 이어갔다.

SNS

국내 SNS 최대팔로워를 보유한 셀럽은 지난 조사와 마찬가지로 블랙핑크가 차지했다. 블랙핑크는 유튜브 6000만 명, 인스타그램 360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두 소셜미디어에서만 1억 명 가까운 팔로워가 실시간으로 블랙핑크의 일거수일투족을 주목하고 있다. 또 멤버 개인의 계정도 영향력이 크다. 블랙핑크 멤버 리사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4000만 명으로 국내 가수로는 유일하게 전 세계 팔로워 순위 100 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리사에 이어 국내 팔로워 순위 2위는 3400만 명을 보유한 블랙핑크 제니다.

2위 방탄소년단 역시 SNS 기반 글로벌 스타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방탄소년단은 유튜브 4600만 명, 인스타그램 400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빌보드 ‘소셜 50’은 지난해 초 저스틴 비버를 제치고 방탄소년단을 SNS 황제로 인정하기도 했다. 3위 트와이스는 유튜브 1000만 명, 인스타그램 170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위를 지켜냈다. 4위 아이유까지 지난해 상위 순위와 마찬가지며, 5위에 이민호를 비롯해 차은우(6위), 박서준(7위), 수지(8위), 윤아(9위), 박신혜(10위) 순으로 새로 진입했다.

방송

방송 부문에서 극적인 변화가 눈에 띈다. 지난해 조사만 해도 대표 예능인 전현무, 이수근, 박나래 등이 상위였다. 하지만 올해 조사에서 트로트 스타가 방송 부문을 점령했다. 지난해 트로트 스타 오디션 프로가 큰 인기를 끌며 시청률이 높게 나온 덕분이다. 1위는 임영웅으로 그가 출연한 [미스터트롯], [뽕숭아학당], [사랑의 콜센터]를 비롯해 [미스트롯2] 모두 시청률이 높았으며 [미스터트롯]의 경우 최고시청률 35.7%를 기록하기도 했다. 임영웅과 마찬가지로 영탁(2위), 정동원(3위), 이찬원(4위), 장윤정(5위), 장민호(6위), 나태주(7위), 김수찬(8위)까지 트로트 신예 스타등 이 모두 점령했다. 이외 방송 스타로는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악녀를 맡은 김소연(9위)과 예능계에서 변함없이 활약하는 유재석(10위)이 있었다.

수입

종합평가에서 가장 비중이 큰 수입 부문에서는 글로벌 단위로 수입을 올리는 스타들이 역시 상위에 랭크됐다. 특히 지난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공연, 행사, 영화개봉, 스포츠 등이 거의 열릴 수 없어 수입 산정이 예년 조사에 비해 다른 양상을 보였다. 팬데믹 상황에서도 신곡을 발표하고 빌보드 1위를 영예를 안은 방탄소년단이 수입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미국 포브스는 ‘2020년 전 세계에서 수입이 많은 유명인’ 47위로 꼽았으며 2020년 기준 방탄소년단의 수입은 5000만 달러(약 600억원)으로 추산했다.

K팝을 역시 대표하는 블랙핑크(2위) 역시 지난해보다는 수입이 줄었지만 글로벌 저력을 과시했다. 이어 해외 스포츠에서 활약하는 류현진(3위), 손흥민(4위), 김광현(5위)이 연봉 기준으로 탑 5 안에 들었다.


- 이진원 기자 lee.zinone@joongang.co.kr

202105호 (202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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